선교
김 영식 장로님 !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예산교회 담임 박 현민 목사님, 성도님들 에게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김 종신 목사님 원로 목사님으로 추대되심을 축하드립니다. 항상 변함없는 예산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물질로 지원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의 지난 3개월 동안 사역지 소식을 전합니다.
* 브라질소식
요즘은 조석으로 찬바람이 불고 낮 기온차가 심해 감기와 코로나로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코비디로 2년 반이 지나가면서 6월 20일 통계에 브라질은 인구 약 67 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예방 주사를 맞았고 정부의 방역 지침서 대부분 자율화 되어 마스크 미착용으로 생활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연령에 따라 4차 백신 접종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하루 평균 150명이 사망 하는데 코비디는 많은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 살아지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곳곳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있으나 사용하는 교인들이 적고 마스크 착용도 대부분 안합니다. 그러나 주일학교를 마치면 점심 식사 시간에 모든 아이 들은 손을 씻고 참여하도록 합니다. 코로나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아픈 마음은 아직도 상처로 남아 있어 힘들게 지내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은 더해 빈곤층의 인구가 약15% 정도 늘어난 통계가 나왔습니 다. 브라질 국민 약 2억 1천만 인구 중에 빈곤층은 약 3천5백만 명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빈곤층이란 한 가정 4-5명 식구가 한 달 생활비가 100 불 미만이라고 합니다. 저희 사역지에도 나누고 섬겨야 할 부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드로 모든 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옴에 따라 부작용도 함께 따라 오고 있습니다. 도시는 다시 교통체증과 심한 공해, 변두리 지역은 주말이면 앰프에서 나오는 고성 소리, 오토바이 소음, 대면 수업으로 전환 하면서 학생들은 왕따, 마약, 범죄에 노출이 되고, 여전히 직장이 없어서 범죄는 늘어나는 사회 현실은 밝지 않지만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어두움이 사라지길 기도합니다.
또한 예상치 못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은 브라질에도 물가상승의 원인 이 되어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더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곳 교회와 교인들은 인내와 소망을 가지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신앙생활을 잘 감당하고 있지만 아직도 교회에 나오지 않는 일부 교인들이 있어 돌아오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올 11월 중순에 있을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는 현 대통령 ‘볼소나로“ 와 전직 대통령을 8년 지낸 좌파 ‘룰라’가 유력한 후보자입니다. 룰라는 부정부패로 수감 되었다가 출소 후 다시 대통령에 출마했습니다. 현재 ‘룰라’ 후보자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여론상 대통령이 될 가능성 이 매우 높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과거에는 서민을 위해 정치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기에 잘 살았다고 착각하여 ‘룰라’ 전 대통령 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가있는 상태입니다. 브라질을 위해 일할 정직한 대통령이 선출되길 바랍니다.
* 교회 행사들
4월 17일 부활절에는 모든 부서에서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찬양, 연극, 청소년 워십 및 연극, 성가대가 찬양을 준비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이지 못하고 움추려던 마음들이 하나가 되어 주님의 부활을 마음껏 기뻐하며 축하 행사를 가졌습니다.
5월 한 달은 가정의 달로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며 자녀들의 교육 및 의무 등을 성경 말씀을 통하여 전하며 가르치고 있습니다. 5월 8일 어머니 의 날에는 축하 행사와 작은 선물을 전하며 축복해 주었습니다. 사회가 문란하고 개인주위가 너무 팽창하여 결손가정이 대부분이라 성경적 가정의 중요성을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때만큼은 다시 한 번 현명하고 슬기로운 어머니 의 역할을 강조하며 신앙적 가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매달 첫 주에는 성찬식이 있습니다. 6월5일 주일에는 작년 중순부터 교회에 출석 한 ‘하이문다’ (53세) 자매와 둘째 아들 ‘조앙 빅토르’ (20세)의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조앙’은 교회에 다니면서 2개월 전에 직장에 다니게 되어 바쁜 중에 성경 공부를 하고 문답을 통해 세례를 받게 되어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가정으로 이웃과 온 친척들의 모범이 되는 선하고 귀한 일이 일어나기를 기도해 주세요..
교회를 증축하고 있는 마리아호사 교회는 내,외벽 포장과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에지미우송, 마라 선교사 부부의 수고로 매주 예배와 성경 공부를 통하여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로 볼리비아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 으로 어른들은 생계를 위해 일하기에 주로 어린이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엘리제우’ 장로가 4년 전에 고향인 ‘카루아루“에서 직장을 구해 일을 시작 하면서 부인이 오기만 기다렸는데 아내 조젤리 장로는 남편이 상파울루에 돌아오기만 기다리다가 힘든 결정을 하고 6월 초에 남편이 있는 카루아루 (2,030km) 지역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딸 ‘에밀리’(19세)도 대학을 상파울루에서 다니기를 원했지만 엄마가 이주를 결정하자 그곳에서 간호학을 입학하고 7월 초에 부모에게 갑니다. 엘리제우 장로는 24년 동안 과라시, 자씨 교회 많은 청년들에게 기타를 가르쳐 주고 예배찬양 팀에서 기타로 봉사했었습니다. 모든 노래를 악보 없이 기타를 치는 실력자로 딸도 아빠에게 배워서 기타를 치며 청년부 찬양 리더로 열심히 봉사하며 신앙생활을 한 가정을 떠나보내게 되어 교인들과 함께 아쉬워하며 어느 곳에 있든지 신앙생활을 잘 감당하기를 위해 권면과 용기를 갖고 새 삶의 터전에서 형통하기를 위해 기도하며 축복 하였습니다.
5월 24- 27일에 김 미숙 선교사는 리오 데 자네이로 에서 초교파 여성 선교사를 위한 수련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대상은 오지에서 사역하는 여성선교사에게 우선 기회를 주어 “쉼과 회복”이라는 주제로 모였습니다. 수련회 기간 여성 선교사들과 교제하며 사역을 나누는 시간에는 같은 마음이 되어 이해하고, 위로하며 쉼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주최 측인 KPM 선교회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4개 교회가 모인 선교단체로 10년 동안 각 나라 여성 선교사들을 위해 모임을 진행 하면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브라질 여성선교사들을 섬겨 주어서 감사드립니다.
* 이렇게 기도해 주세요
1. 세원진 교회들 ( 과라시 , 자시 ) 의 성장 및 성숙
2. 마리아 호사 개척 교회 건물 증축 마무리, 교회학교 부흥과 장년부 성장
3. 뻬뜨로 뽈리스(430km) 평화의 교회 성장 ( 프란시스코 목사)
4. 협력교회 바르젱 (250km) 하나님의 아들 교회 성장 (루시오 목사, 메리 선교사)
5. 선교사 가정의 영, 육간의 강건함과 자녀들의 결혼과 진로
뉴스를 통하여 접하는 우리의 세상은 조용한 기간 없이 항상 시끄럽고 매사가 더 어려워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주님을 다시 한 번 바라보며 새 힘을 얻습니다. 신앙적 교회 생활과 전도하고 기도하는 선교적 교회들의 교인들이 되기를 바라며 큰 나라 브라질의 한 작은 부분을 맡아 하나님의 나라를 이곳에서 펼쳐 나갑니다.
브라질을 위해서,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그리고 이곳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브라질을 기억하고, 선교지를 위해서 동역자로 참여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평강과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2년 6월 20 일
브라질에서 김 창신, 김 미숙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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